제초제 glyphosate 오염 밀/곡물의 범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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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식품의 최대 위험 요인은 농약 오염작물이다. 그중에서도 제초제 glyphosate 오염 곡물이 생산량도 가장 많고 독성 이슈도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GMO 기술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제초제 내성효소 도입 작물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Roundup-Ready' 작물이 약 70%. Roundup은 몬산토사가 개발한 제초제 glyphsate의 상품명이다.
그렇다면 GMO-콩 옥수수 등에 제초제 glyphosate 잔류량은 상당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즉, GMO 종자로 재배된 작물은 glyphosate 잔류량이 높다. 씻으면 된다고? 착각이다. 제초제는 메카니즘상 식물내의 각 세포 하나하나에 흡수된다. 씻어낼 수 없다. 제초제 범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non-GMO 곡물은 안전한가. 그렇게 간단치 않다. 밀을 포함한 많은 곡물은 non-GMO 곡물이다.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그렇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아르헨티나, 미국 워싱턴주 밀에서 대규모 GMO 밀이 검출되었지만 몬산토와 미국은 오염이라고 간단히 부인한다.) 그런데 GMO-제초제 농법 도입 이후 대변혁이 일어났다. GMO 에 제초제 glyphosate를 뿌려서 생산하다 보니 곡물내의 glyphosate 잔류량이 급증하게 되었다. 결국 Monsanto는 전세계 로비를 통해 GMO 농법 도입전 0.5 ppm이던 glyphosate 잔류 기준을 10-20 ppm으로 20-40배 올렸다. 사료로 쓰이는 건초는 500ppm 까지 올렸다.
1. 환경 이슈. 농토를 황폐화시켜 Roundup-Ready 종자가 아니면 농사가 불가능한 토양이 된다.
2. 변화된 영양성분. Glycine 유사체인 glyphosate 제초제는 반 대사물질 (anti-metabolite)로 작용하여 곡물의 영양성분이 바뀌게 된다.
3. 장내미생물 악영향. glyphosate 는 항생제 활성을 갖는 것으로 Monsanto에서 특허출원하였는데. 항생제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총을 나쁜 쪽으로 바뀐다. 특히 2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이다. 인체 microbiome 연구에서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다.
4. 독성물질에 흡착 (chelation). Glyphosate는 chelating agent 흡착제이자 체내물질 glycine 아미노산과 너무 비슷하여. 체내 대사가 느리고. 다른 독성물질과 결합하여 신장에서 금방 배출되지 않고 머물러서 농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면 비소(arsenic)로 오염된 동남아, 스리랑카에서는 농부들이 이상신장병으로 대규모로 사망하여 glyphosate 금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먹지 말자. 그거 어렵다. GMO-free. 농약 free. 다 골라먹기 진짜 어렵다. 현재 5대 곡물 중 쌀을 제외한 밀, 보리, 콩, 옥수수 자급률이 평균 5% 정도다. 가장 낮은 밀 자급률 1.4%. (농진청에서 2020년까지 5%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내놨다.) 수입곡물 GMO거나 제초제 오염이 대부분. 쌀을 더 많이 섭취하고. 밀은 우리밀로. 콩-보리-옥수수 조심 조심. 되도록이면 토종으로. 가급적 유기농으로. 대대적인 소비자 운동만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